'성형수술' 결정적 단서, 살해범 '덜미' | |
【 앵커멘트 】 지난해 말 경기도 화성시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뼈만 남은 20대 여성 시신 한구가 발견됐습니다. 범인이 잡혔는데 시신의 얼굴 뼈에 남은 성형수술 흔적이 중요한 단서가 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시 한 고속도로 공사현장입니다.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뼈만 남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눈여겨본 것은 광대뼈에 남은 수술 흔적. 경찰은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 천9백여 명과 실종자 명단을 비교해 29살 곽 모 씨의 신원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수사 결과, 범인은 곽 씨의 남자친구인 34살 고 모 씨였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피의자 고 씨는 원래 갈대가 무성했던 이 이곳의 으슥한 데를 골라 곽 씨의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 고 씨는 지난 2007년 돈 문제로 다투던 곽 씨를 폭행했고 곽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고 모 씨 - "죄송합니다. 무서워서 그랬습니다. " 3개월째 범인이 잡히지 않았던 이 사건은 강호순의 추가범죄일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고 씨가 곽 씨의 계좌에서 6천만 원을 인출한 사실도 확인하면서 계획적인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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