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4일 수요일

이퇴백,삼초땡…고용불안에 슬픈 신조어







"요즘은 30대 초반이면 명예퇴직을 생각해야 한다면서요(삼초땡)."

외환위기 당시와 마찬가지로 경기침체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유행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4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삼초땡ㆍ에스컬레이터족ㆍ부친남ㆍ고용 빙하기` 등의 유행어가 고용시장 불안을 빗대어 퍼지고 있다.

삼초땡은 30대 초반에도 명예퇴직을 피할 수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오륙도(50~60대에 회사를 다니면 도둑놈), 사오정(45세 정년퇴직), 삼팔선(38세까지 구조조정)을 거쳐 30대 초반까지 내려온 것이다.

직장을 잃거나 월급이 깎인 직장인들은 연봉 많고, 아내에게 자상하며, 얼굴도 잘생긴 `부친남(부인 친구 남편)`과 비교당하고 있다. 실직한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일부 아내들은 `은퇴 남편 증후군`을 겪으며 속앓이를 한다.

위축된 채용시장을 비유하는 용어도 `고용 한파`에 이어 `고용 빙하기`라는 표현이 쓰인다. 청년 구직자들은 `88만원 세대`를 거쳐 `인턴 세대`로 불리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지만 인턴으로 근무해도 정규직 전환은 꿈꾸기 어렵고 단기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례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취업을 포기한 상당수 젊은이는 공무원 채용시험 등으로 눈을 돌려 `방살이(고시원 쪽방 생활)`를 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취업을 위해 스펙(학력ㆍ외국어ㆍ학점 등 취업 요건)이 지나치게 중시되면서 스펙만 좋으면 취업에 성공한다는 강박관념과 스펙이 부족해 취업에 실패한다고 자책하며 더 좋은 스펙을 얻기 위해 몰두하는 현상인 `스펙증후군`이나 `스펙강박증`도 생겨났다. 스펙을 키우기 위해 편입학을 거듭하며 몸값을 올리는 `에스컬레이터족`과 토익이나 취업 강좌 등을 찾아다니는 `강의 노마드(유목민)족`도 흔히 관찰할 수 있다.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과 달리 20대에 스스로 퇴직을 선택한 `이퇴백`도 등장했다.

급한 마음에 아무 곳이나 일단 취업부터 했다가 적성이나 근무 조건이 맞지 않아 조기 퇴사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 부담 없이 예뻐지는 성형이 있다?

 
찬바람은 피부의 적이다.

계절을 감안해 충분한 마사지와 보습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춥고 건조한 날씨에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게 주름이다.

30대는 각질, 칙칙함, 미세 주름 등 다양한 초기노화 증상이 나타나며, 서른 중반 이후 모공이 커지고 뺨에도 미세한 주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눈가, 입가에 잔주름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40대는 눈가, 입가, 이마 등 본격적으로 주름이 깊어져 얼굴이 아래로 처지면서 이중 턱이 고민되는 시기이다. 눈가, 입가 외에 눈 사이 코 주변에 주름이 본격적으로 깊어지고, 볼과 목주름도 깊어지기 시작한다. 즉, 나이를 가늠케 하는 것이 바로 주름인 것이다.


칼을 대지 않고도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정답은 "Yes"

부담 없이 주름을 없애는 방법으로 주사요법이 인기가 있는데, 주름 부위에 보톡스를 맞으면 부작용이 적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장점은 있으나 효과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다.

미간에 내천자 같이 주름이 이미 새겨져 있는 경우는 근육의 반복적 사용으로 인해 고랑이 진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럴 땐 필러 시술이 적합하다.

이런 경우 필러 시술 만으로 완전히 해결은 어려우므로 표정이 지어지지 않도록 보톡스와 새겨져 있는 주름에 필러 시술을 병행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필러는 종류에 따라 1~2년 정도 유지된다.

강남삼성 성형외과 박영진 원장은 "주름도 개선하면서 얼굴에 입체감을 살려 앳된 동안 이미지가 가능한 지방이식술에 대한 인기가 높다"며 "높은 순도를 위해 지방을 원심 분리하는 미세 지방이식 외에도 유지기간을 늘리고, 피부재생과 탄력 유지 등 부가적인 효과를 지닌 줄기세포지방이식, PRP지방이식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또 "수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쁘띠 성형과 함께 칼을 대지 않고 젊어지는 시술법으로 통한다"고 전했다.

문득 거울 속의 내가 지치고 어두워 보이고 예전과 모습과 다르다면 그냥 덮어두고 숨을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내서 개선하고 당당해져야 한다.

누구나 늙어가는 것과, 젊음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마냥 포기하고 세월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즐거움을 얻는 젊은 외모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도움말 : 강남삼성 성형외과 박영진 원장]

칼 대지 않고 영구히 V라인 미인

칼 대지 않고 영구히 V라인 미인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KBS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 특히 여주인공인 '구혜선'의 패션부터 등장인물의 성격과 외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이 여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녀의 작은 얼굴 외에도 구혜선의 커다란 눈과 대조되는 갸름한 턱선, 즉 V라인 턱선이 그녀의 등장 인물의 캐릭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드라마를 지켜보는 많은 여성들은 구혜선의 갸름한 턱선에 부러움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갸름한 턱선을 가지기 위해 여성들의 노력은 상상외로 눈물겹다. 자가로 하는 화장품에서 기능성밴드, 경락마사지까지 갸름한 턱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얼굴턱 뼈의 골격구조와 근육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면 본인이 만족할 만한 갸름한 턱선 만들기는 안면윤곽 성형수술에 이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뼈를 깍는 고통, 안면윤곽성형을 통해 갸름한 턱선을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는 여성들의 다수는 보통 병원에서 보톡스를 이용하여 갸름한 턱선을 유지한다. 실제로 국내 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스타들도 보톡스를 이용하여 갸름한 턱선을 만든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갸름한 턱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톡스를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6개월 마다 맞아야 한다. 물론 최근엔 피부의 탄력이나 주름을 개선하는 피부장비와 함께 보톡스를 이용하여 갸름한 턱선을 만들기도 하지만 효과적인 면에서는 그냥 보톡스만을 주사하는 것보다 드라마틱하기는 하나 이 역시 보톡스를 계속 맞아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구히 V라인을 만드는 방법은 골절술을 이용한 안면윤곽 성형술 밖에 없을까!
성형외과 전문의 고한웅원장은 '교근축소술'을 이용하여 비수술적 시술에 가까우면서도 영구히 V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즉 교근축소술은 말 그대로 교근, 씹는 근육(턱근육)을 작게 해 주는 수술을 말하는 것으로 교근축소술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로 근육을 직접 응고시켜서 작게 하는 방법과 두 번째는 턱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다.

첫 번째 방법은 턱 근육에 고주파의 열을 전달하여 근육을 응고하면서 수축하고 응고된 부분은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체내에서 흡수되면서 차츰 근육의 크기가 작아지게 되어 외형적으로 부피가 줄어들게 하여 갸름한 턱선을 만들어 준다.
두 번째 방법은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모든 근육은 신경의 지배를 받게 되는데 신경이 차단되면 근육을 쓰지 못하게 되고 움직이지 않은 근육은 수축되기 마련이다. 마치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뒤 다리 근육이 가늘어지는 이유와 비슷하다. 즉 사각턱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을 찾아서 선택적으로 차단하면 턱에 발달된 근육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축되고 차츰 갸름한 턱선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시술 이후에는 턱의 근육은 영구히 수축된다.

턱의 근육과 시술방법에 따라 고주파 또는 저주파 절연침을 이용, 입안을 통해 시술하며 수면마취를 통해 20~30분 내외에서 시술은 끝난다. 그리고 시술부위에는 일체의 실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소위 말하는 실밥을 뽑기 위해 특별히 내원도 필요 없다.

고주파 교근축소술은 자칫 간단한 시술처럼 보이지만 시술의 예후에 대한 많은 결과치를 의사가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환자의 얼굴라인과 근육량, 즉 근육볼륨에 따라 선택적인 시술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후 사랑니를 뽑았을 때처럼 붓기가 생기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빠르면 이틀, 길게는 일주일 정도 붓기가 남아 있으나 70~80%는 거의 빠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쉽게 말해 사랑니 발치의 붓기가 조금씩 빠지듯이 갸름한 턱선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다.

대다수 여성들이 자기의 사각턱이 뼈의 구조로 사각형인지 아는 분들이 많은데 초음파를 통해 근육량이나 근육의 발달 정도를 알 수 있으며 아울러 시술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판단에 따라 더욱 드라마틱한 시술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래서 보톡스를 이용하여 사각턱을 갸름한 턱선을 유지하고 있었던 여성들에게는 이 고주파 교근축소술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고주파 교근축소술은 사각턱을 교정하는데 있어 시술방법으로는 안전하지만 턱관절의 이상이 있거나 턱근육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에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환자도 성형수술 부작용 위험 감수해야

  •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부는 김모(27)씨가 "허벅지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뒤 흉터가 남았다"며 담당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미용 목적의 지방흡입 수술을 받는 사람은 시술 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의사가 수술 뒤 김씨를 매일 치료해 증상이 일부 완화된 점 등이 인정된다"며 의사의 책임을 70%로 제한했다. 의사가 김씨에게 줘야 할 배상액은 1심보다 1500만원 줄어든 3700만원으로 결정됐다. 1심은 "김씨에게 생긴 흉터는 의사의 수술상 과실로 생겼고, 의사가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손해배상 의무가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 '성형수술' 결정적 단서, 살해범 '덜미'

    '성형수술' 결정적 단서, 살해범 '덜미'

    【 앵커멘트 】 지난해 말 경기도 화성시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뼈만 남은 20대 여성 시신 한구가 발견됐습니다.

    범인이 잡혔는데 시신의 얼굴 뼈에 남은 성형수술 흔적이 중요한 단서가 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시 한 고속도로 공사현장입니다.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뼈만 남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눈여겨본 것은 광대뼈에 남은 수술 흔적. 경찰은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 천9백여 명과 실종자 명단을 비교해 29살 곽 모 씨의 신원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수사 결과, 범인은 곽 씨의 남자친구인 34살 고 모 씨였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피의자 고 씨는 원래 갈대가 무성했던 이 이곳의 으슥한 데를 골라 곽 씨의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 고 씨는 지난 2007년 돈 문제로 다투던 곽 씨를 폭행했고 곽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고 모 씨 - "죄송합니다.

    무서워서 그랬습니다.

    " 3개월째 범인이 잡히지 않았던 이 사건은 강호순의 추가범죄일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고 씨가 곽 씨의 계좌에서 6천만 원을 인출한 사실도 확인하면서 계획적인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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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변사체' 피의자 검거…성형 수술이 단서


    '화성 변사체' 피의자 검거…성형 수술이 단서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해말 경기도 화성에서 발견된 또다른 여성 시신의 살해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칫 미궁에 빠질 뻔 했던 사건의 단서가 된 건 피해자의 성형수술 흔적이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화성의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숨진채 발견된 곽 모 여인을 살해한 혐의로 32살 고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 씨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한때 동거했던 곽 씨와 돈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씨는 피해여성을 살해한 뒤 이곳 우음도 갈대밭에 유기했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공사 도중 한 인부에 의해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장사혁/최초발견자 : 뼈가 아닌가… 사람이라고 인식이 되니까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 연상이 되더라고….]

    신원을 알 수 없었던 상황에서 경찰은 유골의 광대뼈 성형 수술 흔적에 주목했습니다.

    경찰은 성형외과 500여 곳을 탐문해 신원을 확인했고 결국 고 씨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혈흔을 찾아냈습니다.

    [김수영/화성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가 성형한 광대뼈 축소수술이 있어서 저희가 그 부분을 수사를 한 것이 큰 성과였습니다.]

    경찰은 고 씨가 살해이후 피해자의 계좌에서 현금 6천만 원을 인출했다는 점 때문에 계획적인 살인이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왜 살해했어요?) 다 내 잘못입니다.]

    화성에서 발견돼 강호순의 연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범행 수법이 달라 별도로 수사를 벌여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