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8일 수요일

자우림, '12년 장수그룹' 비결은 "낯가림"

자우림이 MBC '음악여행 라라라'을 통해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녹화에서 자우림은 12년간 멤버 교체없이 밴드를 유지한 비결이 "낯가람이 심한 사람들끼리 모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멤버들끼리 말없이 있다가도 갑자기 키득거리는 일도 있단다. 

 또 손님을 불러놓고 멤버들끼리 구석 테이블에서 조용히 술만마셔 자신들의 쫑파티는 재미없기로 소문이 나 있다고 전했다. 

 김윤아는 "김창완 선배님 정도는 돼야 장수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직 그런 말 듣기에는 낯간지럽고 부담스럽다. 40년이 넘어서도 투어를 하는 롤링스톤스같은 진정한 장수그룹이 되고 싶다"는 했다. 

 방송 후 멤버 김진만은 "다른 가수들이 나온 방송을 보니 다들 점잖게하길래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신정환씨가 진행해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진만의 스튜디오 방화사건과 라디오 방송사고 등 자우림의 숨겨진 이야기는 1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