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윤현진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아르마니의 여성 언더웨어 모델로 나선 화보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LA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비밀리에 촬영이 진행된 이번 화보는 평소 할리우드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빅토리아 베컴과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르마니의 만남으로 일찍이 전세계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빅토리아 베컴은 이번 아르마니 속옷 모델 광고료로 한화 약 25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엄청난 몸값 스타라는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아 베컴은 2009 봄·여름 컬렉션 아르마니 언더웨어 광고 화보 모델로 나섰다. 빅토리아 베컴은 하이힐과 속옷만 걸치고 찍은 파격적인 화보 속에서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에 카리스마 넘치는 도발적인 표정을 선보이며 화끈한 몸매를 과시했다.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빅토리아 베컴은 스타일리시하고 매혹적인 여자다. 좋은 언더웨어는 섹시하고 도발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전할 수 있는 모델과 일하기를 원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지난 2007년 11월 한화 약 380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아르마니의 광고모델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데이비드는 완벽한 몸매와 아르마니의 심플한 속옷이 환상의 조합을 이룬 사진을 선보이며 진정한 현대남성의 아이콘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광고모델로 베컴을 선택한 것에 대해 "그는 진정한 현대남성의 아이콘이다"며 "베컴은 스포츠 영웅으로서, 또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완벽한 남성상을 보여준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베컴은 "예전부터 아르마니의 팬이었다"며 아르마니 브랜드의 모델로 기용된 것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내가 몇년 전 잉글랜드팀에 소속돼 있을 때 아르마니를 처음 만났다"며 "그 후로 나와 내 아내(빅토리아 베컴)는 아르마니의 팬이자 절친한 친구가 됐는데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베컴은 이달 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버즈 두바이를 한화 약 97억원에 구입하는 통 큰 구매력을 자랑한 바 있다.
베컴은 지난해 12월 미국을 떠나 이탈리아의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AC밀란과 3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맺은 데이비드 베컴은 7일 오전(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와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밀란 데뷔전을 치렀다.